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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자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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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 사회복지과 인물탐방

□ 기  간 :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 과목명 : 사회복지현장실습
□ 조  원 : 13117022 윤 병철 / 13117003 권 현빈 / 13117028 정 채희
□ 담당교수 : 이 선영 교수님
□ 제출일자 : 2013.11.10
           
□ 인터뷰 대상 인적사항
이름
서 태진
근무지
강진 자비원
직위
생활지도원
연락처
010-9329-1983
업무
아동 양육, 지도, 상담, 일상생활 기술 교육
 
□ 내용
1. 처음 사회복지를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시설출신입니다. 시설생활을 하면서 담당선생님을 보고 지내며 나도 저렇게 해야 하는 구나라는 느낌과 그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아쉬운 부분들을 제가 사회복지사가 되어서 베풀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 사회복지 일을 하시면서 자신에게서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학생일 때는 듣기 싫은 말들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이후로 하여 언행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지내다보니 욕설이나 비속어 사용이 줄어들고 언행에 조심하게 된다. 또한 아이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메모도 하고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다.
3. 사회복지 일을 하시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습니까?
2005년도 창원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대학생 8명과 자립을 해서 살게 되었다.
그러나 전기세와 생활비 부족으로 인해 성공적인 자립을 하지 못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때라 경험도 부족하고 스스로의 자립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학생 8명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좌절감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하라한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4. 사회복지 일을 하시면서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자비원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근무할 때 자비원 생활을 하던 친구가 연락이 와서 안부를 물어볼 때가 보람있고 뿌듯한 것 같다. 그리고 굳이 자비원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태진쌤 덕분에 잘 되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5. 이렇게 먼 곳에서 일하시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습니까?
제가 시설을 택한 것도 있지만, 시설 또한 저를 원했기에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타 지역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부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을 하여 근무를 하게 되었다.
6.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장점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대화를 많이 한다. 아이들에게 다가가 ‘나는 이러한 힘든 일이 있었다.’라는 식으로 먼저 고민을 털어놓고 말하며 다가간다. 이러하니 대화자체가 자연스러워 지고, 부담을 느끼는 상담보다는 자연스럽게 상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변 분들이 많이 말씀하시기를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즉 리더십이 있다고 해주신다.
그리고 단점은 아이들이 나의 표정을 바로 읽는다. 화가 나거나 하면 아이들이 바로 알아채버린다.
7. 사회복지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사회복지의 정의를 내리지 못하지만 보육시설 생활지도원 입장에서 말을 하자면, 창원에서 근무할 때 한 학생에게 물어보았다. 선생님이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고 그러자 학생이 ‘그냥 저희랑 놀아 주세요’라는 말을 들었다. 프로포절을 통해 많을 걸 해줄 수 있지만, 그냥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항상 함께하는 것. 마음이 함께하는 것. 이것이 사회복지 생각한다.
8. 현장에서 근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력서(서류상)에는 많은 스펙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현장에서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9. 후배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까?
사회복지란 다른 직업과는 조금 다르게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현장에서는 정말로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한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찾아서 하는 게 나을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면 원장님(관장님)을 부모님 모시 듯 행동해야한다.
10. 다시 태어나도 사회복지를 할 것 입니까? 이유는?
Yes. 
내가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11. 느낀 점
강진까지 멀기도 했지만 과제를 떠나 즐기고 온 느낌이다. 좋은 추억도 쌓이고 좋은 분들도 만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이 인물탐방을 통해 딱딱한 느낌의 사회복지가 아니라 정말 이런 게 사회복지가 아닐 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기관가 다르게 뭔가 가족적인 분위기도 느껴지고 선배님도 딱딱한 복지사의 느낌이아니라 이 곳 아이들에게 아빠나 삼촌처럼 자연스럽고 아이들도 잘 따르고 기회가 된다면 과 전체가 다함께 일박이일로 봉사를 나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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