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창업 Insight Series ② ‘복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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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창업 Insight Series ②
‘복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바꾸는 방법
대경대학교 사회복지상담과 조형범 교수
오늘날 한국 사회복지의 현장은 지금 거대한 실험실로 변하고 있습니다.
노인 돌봄, 장애인 이동권, 청년 정신건강, 아동 돌봄 공백 등 우리가 마주한 문제는 너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합니다. 전통적인 정책이나 제도만으로는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문제 해결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재설계하는 창업적 접근, 즉 ‘소셜 이노베이션(Social Innovation)’입니다.
■ 1. ‘복지를 디자인한다’는 새로운 시각
복지라는 단어는 흔히 공공, 행정, 보조금과 연결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복지는 ‘service design’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불편과 욕구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그 경험을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죠.
예를 들어, ‘발달장애인 이동 지원’ 문제를 단순한 복지정책으로 접근한다면 차량과 지원이 필요한 행정문제로 끝납니다.
하지만 ‘디자인적 사고’를 적용하면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옵니다.
“이동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이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보호자와 기관, 운전기사 사이의 소통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서 스타트업 '돌봄드림'을 발달장애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스마트 조끼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스마트 조끼는 착용자의 피부 전도, 심박수 등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감정,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하고 인공지능(AI)으로 공기 양을 조절해 안정감을 준다. 발달장애인은 물론 수면장애,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겪는 성인과 치매환자, 시니어의 건강관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2. 사회복지 창업의 핵심은 ‘공감 + 데이터’
사회복지 창업의 본질은 ‘문제의 주인공과 함께 설계하는 것’입니다.
즉, 공감(Empathy) 없이는 혁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감만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정책과 시장이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 ‘트로스트’나 ‘마인드카페’는 이용자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 접근성을 혁신했습니다.
이들은 상담사가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면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정서 패턴을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복지 창업이 감정과 기술, 사람과 데이터를 동시에 다루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3. ‘비즈니스 모델’은 가치의 언어로 번역된 복지
사회복지 창업이 지속가능하려면 단순한 ‘좋은 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문제 해결의 구조가 스스로 굴러갈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 구조, 즉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합니다.
예로 ‘두손컴퍼니’는 장애인, 경단녀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물류 포장·배송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죠.
이 모델은 “복지가 비용이 아닌 투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4. 대학은 ‘사회혁신의 인큐베이터’가 되어야
대학은 이제 더 이상 지식만 전달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혁신가(Social Innovator)를 길러내야 합니다.
대경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실제 지역 문제를 기반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남양주 지역 문화 공백을 해소하고, 청년의 문화예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RISE과 연계하여 진행중입니다.
모델, 연기, K-POP, 태권도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젊은 혁신과 활약이 기대됩니다.
■ 5. “복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라”
혁신은 거창한 기술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현장의 문제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복지의 언어로만 문제를 해석하던 관점을, 창업의 언어로 다시 번역할 때
그 속에서 지속가능한 해법이 태어납니다.
우리는 이미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질문을 던질 때입니다.
“이 문제를 복지가 아니라, 비즈니스로 푼다면 어떤 세상이 열릴까?”
이 질문이 바로 사회복지 창업의 출발점입니다.
‘복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바꾸는 방법
대경대학교 사회복지상담과 조형범 교수
오늘날 한국 사회복지의 현장은 지금 거대한 실험실로 변하고 있습니다.
노인 돌봄, 장애인 이동권, 청년 정신건강, 아동 돌봄 공백 등 우리가 마주한 문제는 너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합니다. 전통적인 정책이나 제도만으로는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문제 해결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재설계하는 창업적 접근, 즉 ‘소셜 이노베이션(Social Innovation)’입니다.
■ 1. ‘복지를 디자인한다’는 새로운 시각
복지라는 단어는 흔히 공공, 행정, 보조금과 연결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복지는 ‘service design’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불편과 욕구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그 경험을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죠.
예를 들어, ‘발달장애인 이동 지원’ 문제를 단순한 복지정책으로 접근한다면 차량과 지원이 필요한 행정문제로 끝납니다.
하지만 ‘디자인적 사고’를 적용하면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옵니다.
“이동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이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보호자와 기관, 운전기사 사이의 소통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서 스타트업 '돌봄드림'을 발달장애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스마트 조끼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스마트 조끼는 착용자의 피부 전도, 심박수 등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감정,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하고 인공지능(AI)으로 공기 양을 조절해 안정감을 준다. 발달장애인은 물론 수면장애,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겪는 성인과 치매환자, 시니어의 건강관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2. 사회복지 창업의 핵심은 ‘공감 + 데이터’
사회복지 창업의 본질은 ‘문제의 주인공과 함께 설계하는 것’입니다.
즉, 공감(Empathy) 없이는 혁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감만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정책과 시장이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비대면 정신건강 플랫폼 ‘트로스트’나 ‘마인드카페’는 이용자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 접근성을 혁신했습니다.
이들은 상담사가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면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정서 패턴을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복지 창업이 감정과 기술, 사람과 데이터를 동시에 다루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3. ‘비즈니스 모델’은 가치의 언어로 번역된 복지
사회복지 창업이 지속가능하려면 단순한 ‘좋은 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문제 해결의 구조가 스스로 굴러갈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 구조, 즉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합니다.
예로 ‘두손컴퍼니’는 장애인, 경단녀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물류 포장·배송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죠.
이 모델은 “복지가 비용이 아닌 투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4. 대학은 ‘사회혁신의 인큐베이터’가 되어야
대학은 이제 더 이상 지식만 전달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혁신가(Social Innovator)를 길러내야 합니다.
대경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실제 지역 문제를 기반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남양주 지역 문화 공백을 해소하고, 청년의 문화예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RISE과 연계하여 진행중입니다.
모델, 연기, K-POP, 태권도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젊은 혁신과 활약이 기대됩니다.
■ 5. “복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라”
혁신은 거창한 기술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현장의 문제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복지의 언어로만 문제를 해석하던 관점을, 창업의 언어로 다시 번역할 때
그 속에서 지속가능한 해법이 태어납니다.
우리는 이미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질문을 던질 때입니다.
“이 문제를 복지가 아니라, 비즈니스로 푼다면 어떤 세상이 열릴까?”
이 질문이 바로 사회복지 창업의 출발점입니다.